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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27일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화재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가 큰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상용화 기술을 선점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압도적인 상승 폭을 기록 중인 종목은 천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 현재 9.05% 상승한 5만 1800원에 거래중이다.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난도 전해질 및 첨가제 제조 기술력이 재평가받으며 테마의 대장주로 우뚝 섰다.
천보의 급등은 차세대 배터리 규격에서 필수적인 소재 경쟁력을 시장이 높게 평가한 결과이다.
레몬은 6.77% 상승한 3390원에 거래중이다. 전고체 배터리용 지지체 개발 소식이 알려지며 탄력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또한 4.81%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고체 전용 동박 등 특수 소재 분야에서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상승세는 고체전해질 및 관련 장비사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테이팩스가 나열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원료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얻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인 원가 절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향후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민테크, 엠오티, 레이크머티리얼즈, 이브이첨단소재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고체 소재인 황화리튬 양산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원준도 매수 우위를 점하며 테마의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견인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와 씨아이에스, 하나기술, 티에스아이 역시 나란히 배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씨아이에스와 하나기술 등 장비주들은 전고체 전용 생산 라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어 석경에이티와 한농화성, 동화기업, 나인테크도 빨간불을 켜며 거래되고 있다. 코윈테크와 미래컴퍼니 또한 동반 상승하며 테마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반면 테마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도 대형주 일부와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미코, 대주전자재료, 아바코가 차례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자회사 실적 우려와 단기 수급 불균형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 내에서도 연구 개발 속도와 실질적인 양산 준비 단계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갈리고 있다.
하락 흐름은 아이엘과 유일에너테크, 삼성전기로 이어진다. 특히 삼성전기는 5.36% 하락하며 테마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대감보다는 기존 주력 사업인 MLCC 부문의 업황 우려가 먼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테마에 편입되어 있더라도 본업의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삼성전기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거래를 마감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는 "전고체 배터리 테마는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미래 시장 선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영역"이라며 "다만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고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거나 독자적인 소재 특허를 보유한 상위 기업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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