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효성…조현준 회장 “새로운 100년 밝힐 샛별 될 것”
“악착같고 치밀하며 신뢰받는 효성으로 도약” 강조
2026년 10월 29일(목) 17:40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서울시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린 효성그룹 6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창립 6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효성그룹은 29일 서울시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조현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효성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샛별인 ‘모닝 스타(Morning Star)’를 뜻한다”며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실함과 끈질긴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전쟁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실천 원칙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을 지켜온 것이 임직원들의 헌신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 갈 힘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우리의 집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효성인상’ 등 우수 임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효성 HICO의 제이슨 닐 법인장이 받았다. 상금은 1억원이다.
제이슨 닐 법인장은 북미 에너지 기반시설 기업 콴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초고압 송전망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6월 콴타 자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최대 800㎸급 차단기의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2025~2026년 직접·간접 수주를 합쳐 17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효성의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는 지난해 약 23억 8000만 달러에서 올해 약 52억 9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1966년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출발했다. 현재 전력기기와 첨단소재, 금융자동화 설루션 등을 주력 사업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개 제조·무역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전력기기와 전력망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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