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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 62주년-폴리크라이시스, 수출이 답이다] LS일렉트릭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올해 들어서만 LS일렉트릭의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이...

[창간 62주년-폴리크라이시스, 수출이 답이다] LS일렉트릭

북미 AI 데이터센터 ‘배전시장’서 존재감

초고압 넘어 배전까지…글로벌 빅테크 러브콜 잇따라

다양한 UL인증·현지 생산거점 강점, ‘토털 솔루션’ 역량 차별화

미국 텍사스주 소재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Bastrop Campus)에서 관계자가 배전기기 제조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와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의 핵심 공급업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단순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초고압 송전부터 배전, 직류(DC) 솔루션,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 전력솔루션’ 역량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와 DC 배전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잇따른 대형 수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LS일렉트릭의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이 이처럼 배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역량 외에 북미 지역의 ‘배전 붐’과 무관치 않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촉발한 북미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의 중심축은 빠르게 ‘초고압 변압기’에서 ‘배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전까지 발전소와 송전망, 변전소를 연결하는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가 폭증했다면, 이제는 변전소에서 실제 데이터센터 내부와 산업시설로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전력 시장이 송전 중심의 1차 투자 국면을 지나, 중·저압 배전반, 차단기, 개폐기, 전력분배시스템(PDU), 직류(DC) 배전 등 ‘전기를 실제 사용하는 구간’ 중심의 2차 투자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찍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 인증 기반 DC 전력기기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왔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 기준과 까다로운 공급 검증 절차를 요구하는데, LS일렉트릭은 이미 UL 인증 DC 배전 시스템과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RPP(Remote Power Panel), PDU(Power Distribution Unit)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충남 천안사업장에 구축한 ‘DC Factory’를 통해 직류 배전을 실제 산업 현장에 상용화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초고압 변압기·차단기·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배전반·DC 솔루션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북미 시장에서 ‘원스톱 전력 인프라 공급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또 현지 생산 기반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 MCM엔지니어링II를 북미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며 공급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 고객들이 가격보다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빠른 납기를 우선시하는 만큼, 현지화 전략이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중심축이 초고압 송전에서 데이터센터 인근 배전과 마이크로그리드로 이동하고 있다”며 “LS일렉트릭은 초고압부터 배전, 직류까지 모두 대응 가능한 드문 기업이라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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