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 헤매거나 좁은 공간에 차를 세우느라 애먹은 경험 있으실 겁니다.
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알아서 주차를 대신 해주는 로봇이 선을 보였습니다.
곽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이 10센티미터가량의 납작한 직사각형 로봇이 차량 아래로 쏙 들어가더니, 접혀있던 팔을 펴 바퀴를 가뿐히 들어 올립니다.
2톤이 넘는 대형 SUV도 순식간에 빈 주차면으로 갖다 놓습니다.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주차를 해주는 주차 로봇입니다.
운전자는 지정된 구역에 차를 세우고 내려 키오스크로 주차를 요청하면 됩니다.
빈자리를 찾아 헤매거나 좁은 주차 칸에서 문을 비집고 내릴 필요도 없습니다.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곳에서는 주차에 애를 먹는 자동차.
하지만 옆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제자리 360도 회전도 가능한 이 로봇은 비좁은 주차면도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운전자가 없으니 차 문을 여는 공간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표준 주차면 폭 2.5m보다 더 촘촘하게 차를 세울 수 있고, 이중 삼중 주차도 가능합니다.
[백익진/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 : "최소 20% 최대 50%까지는 주차 효율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좁은 면적에 많은 대수를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은 훨씬 더 유리하고…."]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사고 위험이 낮고, 배기가스나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오래된 아파트 등 주차난이 심한 곳에 당장 적용하긴 어렵습니다.
아직은 로봇이 평평한 바닥에서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인데, 제조사는 거친 바닥면에서도 쓸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진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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