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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찜통더위에 동물들도 얼음간식·찬물샤워‥"야생 보양식도 마련"
찜통더위에 동물들도 얼음간식·찬물샤워‥"야생 보양식도 마련"
2026-08-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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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람만 더운 게 아니죠, 동물들도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동물원에선 얼음 간식과 찬물 샤워가 제공됐는데요.
동물들의 더위 나기 현장에 주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긴꼬리에 줄무늬가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앞에 과일얼음케이크가 놓였습니다.
경계하던 원숭이들은 이내 얼음을 핥거나 얼음 위에 놓인 과일을 갉아 먹습니다.
뙤약볕을 피해 그늘진 굴에 있던 라쿤들의 식사 시간.
빵이나 닭고기보다 같이 놓인 얼음을 만지고 핥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김 희/전남광주 우치동물원 사육사]
"체감상으로 더 더워하는 거 같아서… 물도 뿌려주고 얼음도 급여를 하고 있고요. 과채들을 좀 시원하게 해서 체온을 내릴 수 있도록…"
코끼리처럼 덩치 큰 동물들은 찬물 샤워로 몸을 식힙니다.
물이 끊기자, 물이 있는 곳으로 뒷걸음질을 칠 정도입니다.
사막의 동물인 낙타도 무더위가 견디기 힘들었는지 몸 전체가 적셔지도록 물줄기를 향해 몸을 빙빙 돌립니다.
[타냐/전남광주 목포시]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아이들도 '와, 동물들도 샤워할 수 있네, 진짜 다행이다'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더위에 지쳐 움직임이 둔해진 맹수와 해양 동물들에겐 살아있는 장어나 미꾸라지 등 맞춤형 보양식이 마련됐습니다.
[정하진/전남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한정된 공간에 살다 보니까 본인의 습성을 잃어버릴 수가 있거든요. 그런 본인의 본능을 자극해 주고…"
동물원 측은 올해 폭염이 극심한 만큼 동물마다 특성에 맞춰 먹이와 건강 상태 등을 살필 계획입니다.
MBC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환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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