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쪼개진 민심에도 이민단속 재시동…미 중간선거 영향은?

여론의 비판에도 아랑곳 않는 트럼프식 또다른 마이웨이, 바로 이민 정책입니다.

쪼개진 민심에도 이민단속 재시동…미 중간선거 영향은?

[앵커]

여론의 비판에도 아랑곳 않는 트럼프식 또다른 마이웨이, 바로 이민 정책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으로 이달 들어서만 2명이 숨졌습니다.

초강경 이민정책을 놓고 둘로 쪼개진 민심, 11월 중간 선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에서 김지숙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상점 곳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문을 연 곳도 매출이 절반 넘게 떨어졌습니다.

[펄라 마리아/히스패닉 식당 종업원 : "사람들이 와도 빨리 나갑니다. 예전처럼 가게에 앉아서 머물지 않아요."]

지난해 대대적인 이민단속 이후 이민자들은 밖에 돌아다니기도 두렵습니다.

[샌드 밀리언/히스패닉계 주민 : "라틴계처럼 보이기만 해도 이민 단속에 걸려 연행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웃 주민들이 직접 단체를 만들어 식료품 배달까지 하는 등 이민자들을 돕는 실정입니다.

[존 스트래튼/긴급대응 네트워크 관계자/성당 신부 :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우리 이웃들을 납치하듯 데려가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분위깁니다.

[리오 폴드/베들레헴 주민 : "법은 법입니다. 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색 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도심은 민주당 성향이, 백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교외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합니다.

이런 베들레헴의 모습은 현재 미국 사회의 축소판이 되고 있습니다.

이민 문제가 11월 중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데이브/미 베들레헴 주민 : "(이민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경을 완전히 개방해둘 순 없습니다."]

[매튜 힐시/미 베들레헴 주민 : "이런 정책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 상당수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이민 정책을 밀어붙일수록 반대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단속 재개를 지시하는 등 강력한 이민 단속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베들레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이동관/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