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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쪼개기’ 꼼수 안 통한다…편법 채용 ‘제동’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제도가 각종 꼼수 관행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보도, 연속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쪼개기’ 꼼수 안 통한다…편법 채용 ‘제동’

[앵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제도가 각종 꼼수 관행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보도, 연속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잘못된 채용 관행을 없애기로 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편법 채용을 차단하는 법 개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인재를 덜 뽑기 위해 이른바 '쪼개기' 채용을 했다며 감사원 지적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올해부터 꼼수 관행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직렬별 채용 규모가 5명 이하인 경우에도 예외 없이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기존에 예외 대상이었던 연구직에도 지역인재를 뽑습니다.

1명을 뽑는 직렬은 정원을 늘려서라도 최소 1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합니다.

새로운 기준에 따라 지역인재 9명을 더 채용하게 됐습니다.

[김환/주택도시보증공사 인재육성팀장 : "법상의 지켜진 기준만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거보다는 실질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하고 지역인재들한테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하는 측면에서."]

지역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회피 관행에, 정치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외조항 적용 현황을 공개하고, 편법 채용을 막는 내용의 '혁신도시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박용갑/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제 채용 인원과 예외 사유까지도 정부가 투명하게 관리하고 '쪼개기' 채용 같은 편법은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논의하겠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내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예고된 상황.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법의 사각지대에 묻히지 않게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최유리/자료조사: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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