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와 함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오후부터 조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이날 재판에는 조 대표와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김 씨의 아내 정 모 씨, 전 IMS 모빌리티 이사 모 모 씨, 전 경제지 기자 강 모 씨 등 5명이 출석했습니다.김건희 특검 측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수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투자자금 184억 원 중 24억 3천만 원을 김 씨와 공동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조 대표는 횡령과 배임 혐의 외에도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거짓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하는 등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특검 압수수색 당시 본인 사건에 대한 증거은닉을 교사한 혐의 등을 함께 받습니다.특검 측은 민 대표에 대해선 “IMS 모빌리티(구 비마이카) 등이 장기 순손실이 지속돼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있었고, 차용금 등이 누적돼 있었지만 이를 상환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IMS모빌리티 등의 재무 상황이 악화된 상황을 알면서도 신주 인수를 위한 이사회에 참석한 투자회사들에게 (관련 상황을) 고지하지 않았고, 유상증자에 대해 찬성 결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조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공소기각을 구한다”며 “별건의 별건에 대한 기소로 특검법이 권한을 부여한 범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아울러 횡령 혐의와 관련해선 “관련 사건에서 김예성이 무죄인 이상 그 결론에 의하면 피고인은 더 살필 필요도 없이 무죄”라며 “실체 판단이 이뤄지는 부분이 있다면 모두 무죄”라고 말했습니다.조 대표의 공범 혐의를 받는 김 씨는 지난달 9일 1심에서 일부 무죄, 일부 공소기각을 선고받았습니다.민 대표 측 역시 배임 혐의가 충족되지 않는다며 공소 기각과 무죄 판결을 구했습니다.남편 김예성 씨가 운영한 이노베스트코리아 등 회사 자금 횡령에 가담하고 본인 명의로 급여를 지급받은 혐의를 받는 정 씨도 “전업주부로서 남편 사업비를 생활비로 지급하는 것으로 이해했을 뿐 횡령 고의가 없었다”며 공소기각과 무죄를 주장했습니다.반면, 조 대표의 지시로 김건희 특검팀 압수수색 당시 회사 컴퓨터 등을 숨겨, 타인의 형사 사건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 IMS 모빌리티 이사 모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조 대표의 청탁과 함께, 모 씨 등을 통해 약 8천4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이 회사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써준 혐의를 받는 전직 기자 강 씨도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조 대표와 민 대표의 재판을 다른 피고인들과 분리해 25일부터 진행하는 한편, 오는 5월 20일에 결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결심 공판에서는 특검팀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 변론, 피고인의 최후 진술 등이 이뤄집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집사 게이트’ 횡령 혐의 조영탁, ‘공소기각·무죄’ 주장
김건희 특검 측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수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투자자금 184억 원 중 24억 3천만 원을 김 씨와 공동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 대표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