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치권에서 진보당을 완전히 장악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당대표 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종훈 전 동구청장이 대표에 당선됐다. 진보당 원내대표는 윤종오 의원(북구)이 맡고 있어 울산이 당의 핵심 기반으로 떠올랐다.
진보당 김종훈 신임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경쟁에만 매몰된 기득권 양당정치에 진보당이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며 "진보당을 국민이 선택하는 대안정당, 집권을 준비하는 대중정당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진보당을 2030 청년의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2028년 총선에서 진보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확실한 제3당으로 세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 노선만으로는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없다"며 "불평등의 구조를 바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진보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반도체와 AI 산업의 성장은 국가적 지원, 국민의 세금, 노동자의 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초과 세수를 논의하는 '100조 위원회'와 초과이익공유제 논의를 본격화해 성장의 성과가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당한 자주 국가,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환수하고 한미관계의 재정립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당대표 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가 총 투표수 4만 2,314표 중 2만 6,452표(62.51%)를 얻어 대표로 선출됐다.
진보당 원내대표로 윤 의원이 원내 사령탑을 맡고 있고, 당 대표까지 울산 정치권 출신으로 울산이 당의 핵심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따라 진보당은 2028년 23대 총선 때 울산을 발판으로 삼아 영남권으로 세력을 확장, 원내 정당으로 도약하는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삼기자uskes@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