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전주연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용인 삼성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전주연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용인 삼성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의 중단과 전남·광주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으로의 반도체 생산시설 집중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반도체 셧다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며 "생산 시설의 지방 분산 배치는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의 한계점으로는 △기상 이변 등에 대비할 수 없는 수도권 일극 집중 △글로벌 RE100 기준에 역행하는 화석연료 기반 전력 공급 계획 △막대한 전력·용수 공급을 위한 송전탑과 인프라 건설에 따른 비수도권의 일방적 희생 등을 꼽았다.
반면 "전남·광주는 물과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 조건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의 유일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산단의 전력 및 용수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호남의 산업적 소외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토지 보상 단계로 아직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지금이 산단을 호남으로 유치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산단 이전을 실현하기 위한 '용인 삼성반도체 국가산단 전남광주특별시 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시·도민에게 공식 제안, 지역 국회의원과 타 후보들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남 솔라시도와 전남 동부권에 첨단 반도체 팹(Fab) 총 4기를 건설하고, 광주 첨단지구에 패키징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역 내 17개 대학이 연계한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 기관인 'ARM 스쿨' 운영을 약속하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업 인프라를 결합해 전남·광주를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