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지사장. (사진=디일렉)
엑시스가 향후 2년간 체험 센터(AEC Seoul) 설립,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시회 참가 등으로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고객이 직접 엑시스의 엣지 인공지능(AI) 기술과 오픈 플랫폼 기능을 체험하고 이를 익숙하게 하여 접점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엑시스는 올해 데이터센터와 철도·공항·항만 등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문수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지사장은 1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고도화된 산업 시설이 밀집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비전을 발표했다. 1984년에 설립된 엑시스는 세계 최초 네트워크 카메라(AXIS 200)를 출시한 곳이자,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는 1998년에 설립됐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의 향후 2년간 투자 및 실행 계획. (사진=디일렉)
문 지사장은 이날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솔루션 중심의 가치 전달에 집중하겠다"며 올 하반기 AEC Seoul 설립을 비롯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AEC Seoul은 파트너와 고객이 실제 환경에서 솔루션을 직접 구성하고 파일럿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공간이다. 엑시스는 총판을 통한 B2B 영업 구조인 관계로 비즈니스 허브 역할도 맡는다.
에티엔 반 데어 와트 엑시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에 AEC 10곳을 운영 중이며 서울 센터가 추가되면 총 11곳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는 2027년까지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과 정기 교육을 제공하는 '엑시스 아카데미'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기술적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SECON 참가로 엑시스를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SECON은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이다.
에티엔 반 데어 와트 엑시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사진=디일렉)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네트워크 카메라', 그중 카메라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SoC) '아트펙(ARTPEC)'이다. 회사는 아트펙을 직접 설계, 개발하고 있다. 현재 9세대 모델까지 출시됐으며 9세대는 TSMC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문수현 지사장은 "자체 칩 덕분에 엑시스 카메라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엣지 단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며 "이는 영상 분석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경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수요와도 궤를 같이한다. 엑시스의 고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많은 기업이 단순 보안을 넘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네트워크 카메라를 도입하고 있다.
에티엔 반 데어 와트 부사장은 "카메라는 안전 확보를 넘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스마트한 '센서 노드' 역할을 수행하며 보안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시스는 올해 △제조업 △데이터센터 △에너지·통신 △철도·공항·항만 등 여러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 경쟁사로는 한화비전, 아이디스, 트루엔 등이 있다.
지난해 엑시스의 글로벌 매출은 약 21억 달러(약 3조1600억원)이다. 별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문 지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0% 성장"이며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40%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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