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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찬
지지층 다독인 이 대통령‥"우리 안 차이, 이겨낼 상대와의 거리만큼 멀지 않아"
지지층 다독인 이 대통령‥"우리 안 차이, 이겨낼 상대와의 거리만큼 멀지 않아"
2026-09-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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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여권, 그중에서도 특히 '전통적 지지층'을 안심시키기 위한 내용도 강조했습니다.
선명성을 드러내다가 오히려 속도만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개혁을 실패하게 될까 우려했다는 그동안의 고민도 털어놨는데요.
여권 내 분열에 대해서는 그 역시 결국 '자신 탓'이라며 몸을 낮췄고, 서로에 대한 혐오와 멸칭을 자제하자고도 당부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이후 하락한 국정수행 지지율에 '당황했다'고 표현하며, 개혁 의지를 의심하는 이들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가 고민했던 것은 개혁 과정에서 선명성을 드러내다 더 큰 저항을 불러와 개혁의 속도는 오히려 늦어지고 심지어 실패에 이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여권 내에서 제기되는 검찰 개혁 후퇴 논란을 의식한 듯, 이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개혁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래서 무슨 '검찰을 편들어서 뭘 하려고 한다', 또 '개혁에 후퇴한다', 이런 의심은 거둬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진보 진영 내부에서 오가는 거친 표현을 두곤 "누군가 멸칭하거나 혐오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거리만큼 멀지 않다"며 내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입니다."
전당대회를 계기로 여권 내 전통적 지지층과 이른바 '뉴이재명'이라 불리는 지지층 사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또 개혁 추진 과정에 대해 "결과에 집중하다 보니 과정에서 세심하지 못한 게 큰 문제인 걸 아프게 깨달았다"며 "더 많이 소통하고 듣고 존중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나가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끝맺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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