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범어W 84㎡ 18.1억 기록
‘부산 푸르지오’ 1년새 2억 올라
하반기에도 관심 이어질 전망
최근 지방 집값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브랜드’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2천100가구)’ 전용 99㎡는 올해 6월 11억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해 6월 거래가(8억9천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7월에는 충북 청주시 ‘두산위브지웰시티2차(1천956가구)’ 전용 80㎡가 10억5천만원에 거래됐고,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1천340가구)’ 전용 84㎡가 18억1천만원에 직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경남 창원시 ‘용지아이파크(1천36가구)’ 전용 100㎡가 12억3천만원에, 세종 세종시 ‘새뜸10단지더샵힐스테이트(1천27가구)’ 전용 84㎡가 9억5천9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대단지 선호 현상의 요인으로 ‘높은 주거 만족도’와 ‘자사 안전성’을 꼽았다.
대단지는 입주 시점에 대규모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단지 인근의 교통, 교육, 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확충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브랜드 상품성이 반영된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돼 실거주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브랜드 대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기에는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환금성과 시세 방어력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요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라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기보다는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는 물론 입주 이후 가치 상승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추세인 만큼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대단지 공급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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