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서 일자리 박람회 개최… 반도체·자동차·IT 등 우량 기업 21곳 현장 면접 전개
전남대와 일자리 매칭 업무협약 체결… 울산·대전 등 전국 주요 권역 순회 채용 확대
장민영 기업은행장 "지역 인재가 로컬 경제 이끌 동력 되도록 촘촘한 고용 가교 역할 할 것"
19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리쿠르팅'에서 권오삼(왼쪽 두 번째)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이 장무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이사, 이명규 전남대학교 부총장,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사회적 난제로 부상한 가운데 국책은행이 직접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산업계와 손잡고 청년 인재의 ‘로컬 정착’을 유도하는 상생형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 용지관에서 전남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2026 전남대학교 캠퍼스 리크루팅’을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 부족으로 고향을 떠나는 호남권 청년들에게 지역 내 양질의 취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구인난에 허덕이는 지역 우량 중소·중견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매칭해 줌으로써 ‘인재 유입-지역 성장-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취업 박람회 현장에는 호남 지역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 반도체, 자동차, IT(정보기술) 분야 등의 유망 기업 21개 사가 대거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기업들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진행하고구직자들과 1대1 심층 채용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가해로를 넓혔다.
현장을 찾은 청년들을 위한 실무 중심의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첨단 직업 체험을 비롯해 전문 컨설턴트들이 상주하는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 구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밀착형 솔루션이 제공됐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대강당에서 열린 ‘취업준비 토크콘서트’였다.
주관사인 IBK기업은행과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의 인사 담당자는 물론 주요 대기업 현직자들이 멘토로 나서 시중은행과 기업이 원하는 핵심 실무 역량과 면접 트렌드, 가점 비결 등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유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도 구축됐다.
이날 기업은행은 전남대와 ‘지역 일자리 매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대학이 보유한 우수 인재 풀과 기업은행의 광범위한 우량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시적인 일자리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남대 행사는 지역 청년 일자리 영토를 넓히기 위한 거대한 여정의 첫 신호탄”이라며 “오는 6월 울산, 10월 대전 등 전국 주요 경제 권역을 릴레이 방식으로 순회하며 지역 밀착형 맞춤 채용 행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로컬 인재가 타지로 떠나지 않고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촘촘하고 정교한 맞춤형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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