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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방 산단, 청년 머무는 공간으로…끝장토론 열렸다

현장에서는 어둡고 불편한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온통(On-通) 이음정류장'과 금융·행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르미', 기업 직원의 기술력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술공유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방 산단, 청년 머무는 공간으로…끝장토론 열렸다

지방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현장 근로자들이 직접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김정관 장관과 산업부 관계자 10명, 창원·완주·구미 산단 근로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된 3개 지역에서 모인 10개 팀은 안전·환경, 문화·여가, 교통, 생활·편의, 자기계발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산단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통근 환경과 퇴근 후 문화·자기계발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어둡고 불편한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온통(On-通) 이음정류장’과 금융·행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르미’, 기업 직원의 기술력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술공유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또한 유휴 공간에 문화·창업 지원 시설을 입주시키는 ‘공장비워드림’이나 1인 가구를 위한 ‘산단 내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등 젊은 근로자들의 생활 양식을 반영한 제안들도 주목받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산단과 지역 간 교통망 개선을 제안한 ‘온통 이음정류장’의 ‘붕어빵’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장관상과 함께 1인당 200만 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건 교수는 "사회 문제해결은 관심 어린 관찰에서 시작되는데, 오늘 모인 참가자들이 직장에 돌아가서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현실과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담대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 환경인 산단도 변화시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제시된 아이디어 가운데 정책으로 반영 가능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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