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상장사 주식 소유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약 1456만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개인 투자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법인은 1인당 보유 주식 수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나타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사의 중복을 제외한 실제 소유자는 약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3만명(2.3%)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이 보유한 총 주식 수는 약 1174억주로,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8066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보유 주식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소유자 구성은 개인 투자자가 1442만명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반면 법인은 약 5만9000개로 0.4%에 그쳤고, 외국인은 약 3만2000명(0.2%) 수준이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법인이 약 77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46만주), 개인(3910주)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이 286억주(46.2%)를 보유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1억주(63.2%)로 최대 비중을 기록하며 개인 중심 구조가 두드러졌다.
종목별 소유자 수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46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160만명), SK하이닉스(119만명)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약 51만명), 에코프로(49만명), 세미파이브(41만명)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도 눈에 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OIL이 74.3%로 가장 높았고, KB금융지주(72.2%), 하나금융지주(67.0%)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81.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33만명(23.1%)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 주식 수도 194억주(3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1.5%로 소유자 수에서 우위를 보였고, 보유 주식 수 기준으로는 7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거주자가 385만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46만명), 부산(8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대비 투자 비중은 서울이 37.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소유 종목 수 기준으로는 1종목만 보유한 투자자가 459만명(3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84.9%는 10종목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220만명(15.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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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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