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주식가치 1월초 93.2조원→2월말130.1조원→3월말 103.5조원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 1위 이우현 OCI그룹 회장. 사진 OCI그룹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중동 전쟁 여파로 전달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재산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는 45명, 이들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103조55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 1월 초 93조2221억원에서 2월 말 130조650억원으로 급증했던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20% 이상 감소, 연초보다 10조원대 증가에 그쳤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140곳에 달하는 종목 가운데 1월 초 대비 2월 말에는 10곳 중 9곳꼴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2월 말 이후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말에는 10곳 중 8곳꼴로 하락해 국내 주식시장도 중동 전쟁의 유탄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주식재산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0조9414억원)이 올랐고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조5347억원)이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7조5227억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5조217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8281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322억원), 최태원 SK 회장(3조9101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3조5809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3조5678억원), 이재현 CJ 회장(2조3600억원) 순이었다.
45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이 1조원을 넘는 인원은 올해 초 17명에서 18명으로 1명 늘어났다.
▲한국CXO연구소 제공.
최근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OCI그룹의 이우현 회장으로, 주식평가액이 1월 초 1413억원에서 3월 말 2515억원으로 78% 급증했다.
김상헌 DN 회장도 같은 기간 4616억원에서 7463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61.7% 불었고,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58.6%↑),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58%↑), 정몽규 HDC 회장(52.1%↑)의 경우도 50% 이상 증가했다.
증감액으로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가 올해 1분기 동안 25조8766억원에서 30조9414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5조648억원↑)했으나, 최근 한 달 간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2월 말 39조9427억원에서 9조원가량 감소했다.
이 밖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4512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3094억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1514억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824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5445억원↑) 등도 1분기 동안 주식재산이 크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이용한 원익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7832억원에서 3월 말 5180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재산도 같은 기간 26.2%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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