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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평군,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로 새로운 지방성장 모델 제시

충북 증평군이 인구감소지역 중심의 기존 균형발전 정책을 넘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증평군,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로 새로운 지방성장 모델 제시

▲ 이재영 증평군수가 2일 직원조회에서 인구감소지역 중심의 기존 균형발전 정책을 넘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이 인구감소지역 중심의 기존 균형발전 정책을 넘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증평군은 압축된 도시구조와 생활·교통 인프라, 산업 기반을 활용해 인구와 일자리, 생활서비스가 선순환하는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를 새로운 지방성장 모델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증평군은 1990년 충북도 증평출장소로 출발해 2003년 군으로 승격한 비교적 젊은 기초자치단체다. 충북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압축된 도시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 보조금 1117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 성과를 거뒀다.

재정 지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결산 기준 총부채비율은 1.13%로 도내 5위 수준이며, 최근 1년간 자산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했다. 통합재정수지는 도내 2위를 기록했다.

2026년 당초예산 기준 사회복지 예산 비중도 도내에서 청주·충주에 이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복지 투자를 확대한 압축적·효율적 행정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증평군의 성장 여건과 도시 특성이 현행 지방재정·균형발전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통교부세 산정 과정에서 면적 등 물리적 규모가 주요 요소로 반영되면서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군인 증평군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도 성장의 성과인 동시에 각종 인구감소 대응 지원사업에서는 제외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군은 성장 기반을 갖춘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 인구감소 대응사업과 차별화한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 시범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성장가능 콤팩트 도시'는 도시 기능이 압축돼 있고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 산업 기반 등을 갖춘 지방정부를 선정해 재정·제도적 지원을 집중하는 정책 모델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1일 직원조회에서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인구감소 대응과 함께 성장 기반을 갖춘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평의 강점을 정부 정책과 제도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 증평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증평=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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