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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 호황'에 국민연금 국내주식 평가액 224조 증가 … 절반이 삼성·하...

현재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기업은 한솔케미칼(12.7%), 신한지주(9.2%), KB금융(8.9%), 포스코홀딩스(8.1%), 네이버(9.2%), 하나금융지주(8.7%) 둥 6곳이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진 기업은 38곳으로...

'증시 호황'에 국민연금 국내주식 평가액 224조 증가 … 절반이 삼성·하...

리더스인덱스 조사…5% 이상 지분 보유 상장사 267곳 분석

지분 가치 2024년 말 129조1610억원→올해 4월 353조3618억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증가분 121조1631억원으로 54% 차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평가액이 최근 1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 투자 비중만으로 보면 1년 사이 조선, 방산, 증권 업종의 경우 확대됐으나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의 경우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공시한 267개 상장사 보유지분율 변화(2024년 말 대비 2026년 4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3%에서 15개월 사이 7.50%로 0.17%포인트(p)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보유지분 평가액은 2024년말 129조1610억원에서 지난 10일 기준 353조3618억원으로 173.6% 급증했다. 증가액만도 224조2008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상승이 평가액 급증을 이끌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8%로 0.5%p 증가에 그쳤지만 보유지분 가치는 23조572억원에서 94조7880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증가액만 71조730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분율은 7.6%에서 8.1%로 0.5%p 증가에 그쳤으나, 평가액은 9조5583억원에서 58조9906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지분 가치 증가액은 49조4323억원이다.

두 회사의 보유 지분가치 증가액을 합치면 모두 121조1631억으로, 국민연금 전체 보유지분 증가액의 54% 수준에 달한다.

이는 우리 국민이 국민연금에 낸 보험료 2년치(2024년 61조7392억원, 2025년 63조8803억원)를 합친 125조6195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 가치를 업종별로 보면 철강이 지분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철강사는 6곳에서 9곳으로 늘었고, 평균 보유 지분율은 7.0%에서 6.5%로 감소했지만 평가액이 4714억원에서 2조8350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다.

고려아연과 현대제철 등의 주식 가치 상승이 큰 영향을 끼쳤다.

증권업종도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업종이다.

지분 5% 이상 증권사는 5곳에서 6곳으로 1곳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평가액은 1조6048억원에서 7조707억원으로 3배 이상 불었다.

조선·방산 업종의 지분 가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22곳에서 25곳으로 늘었고, 지분 가치는 9조4709억원에서 31조6666억원으로 2.3배 이상 증가했다.

증가를 이끈 주요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조4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4조1664억원↑), HD현대중공업(2조2901억원↑), 한화오션(1조7724억원↑), LIG넥스원(1조4882억원↑), 한화시스템(1조4077억원↑) 등이다.

지분을 기준으로 보면 업종별 흐름이 다소 달랐다.

최근 1년사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늘린 상장사는 162곳으로 전체의 60%를 넘었고 줄인 기업은 105곳이었다.

평균 보유 지분율이 증가한 업종은 유통(8.8%→9.8%), 운송(7.4%→8.4%), 석유화학(7.1%→8.0%), 2차전지(6.0%→6.8%) 순이었다.

반면 식음료는 9.1%에서 7.8%로 1.3%p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통신(7.9%→6.8%), 철강(7.0%→6.5%) 등도 지분율이 줄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파라다이스의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24년 말 1.5%에서 11.6%로 10.1%p 증가하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확대를 기록했다.

달바글로벌(7.5%)의 신규 편입을 비롯해 테스 7.0%p(3.0%→10.0%), 한국카본 6.8%p(3.8%→10.6%), 대주전자재료 6.5%p(3.5%→10.1%), 대덕전자 5.9%p(7.5%→13.4%), OCI홀딩스 5.5%p(7.8%→13.3%) 등의 눈에 띄는 지분율 확대를 보였다.

서울보증보험(6.2%), LG CNS(5.7%), 삼성에피스홀딩스(5.7%) 등도 5% 이상 명단에 새로 포함됐다.

반면 농심은 지분율이 11.2%에서 5.9%로 5.3%p 줄여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CJ제일제당 –5.1%p(12.5%→7.4%), 한세실업 –5.0%p(10.8%→5.8%), 한국단자공업 –4.6%p(10.6%→6.0%), STX엔진 –4.2%p(11.2%→7.0%), 한화엔진 –3.6%p(12.7%→9.1%), DL이앤씨 –3.1%p(11.2%→8.1%), LG생활건강 –3.0%p(9.0%→6.0%), 세아제강지주 –2.8%p(10.8%→8.0%) 등도 지분율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2024년 말 38곳에서 39곳으로 한 곳 늘었다.

이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덕전자로, 7.5%에서 5.9%p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OCI홀딩스(7.8%→13.3%)를 제외하면 삼성증권(13.4%→13.3%), 신세계(10.4%→13.2%), 한국금융지주(10.5%→13.1%), CJ(12.4%→12.8%), LS(12.9%→12.7%), 한솔케미칼(10.0%→12.7%), 현대백화점(10.0%→12.7%), 코스메카코리아(12.6%→12.5%) 등은 일부 소폭의 하락 기업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분율을 늘리며 10% 이상을 유지했다.

현재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기업은 한솔케미칼(12.7%), 신한지주(9.2%), KB금융(8.9%), 포스코홀딩스(8.1%), 네이버(9.2%), 하나금융지주(8.7%) 둥 6곳이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진 기업은 38곳으로 집계됐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계열사 간 합병 이슈로 5% 이상 명단에서 제외됐고 더존비즈온, SK아이테크놀로지, 화승인더스트리, 삼양홀딩스, 피엔에이치테크, PI첨단소재, 케이씨텍, 현대코퍼레이션, KCC글라스, 넥센타이어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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