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급등...국내증시도 강세 예상
장중 환율 흐름 따른 외국인 수급 주목해야
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이 나란히 '종전'을 언급하면서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 미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그간 전쟁으로 인해 타격이 컸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M증권은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은 국내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야간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17원까지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금일에는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속 미-이란 전쟁 수습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6%대 급등에 힘입어 전일의 폭락분을 만회해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장중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화와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3월 중 35조원대를 순매도하는 등 강도높은 매도세에 나선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배경에는 전쟁, 반도체 불안 이외에도 환율 급등 부담(환차손 회피 목적)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외국인 순매도의 선결 조건 중에는 환율 급등세의 진정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장 중 환율 변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 향방이 주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가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우려가 커졌지만, 오히려 최근의 조정으로 기술적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극심한 주가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연초 이후 내내 지적되어 왔던 국내 증시의 랠리 부담을 대부분 소화한 점은 중립 이상의 요인"이라며 "전일 패닉 셀링 성격의 폭락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끝내 7배 중반까지 레벨다운되면서 밸류에이션 상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레벨에서 매도보다는 매수했을 때의 실익이 더 큰 구간이라는 점을 대응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인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25.37포인트(2.49%) 오른 4만6341.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5.99포인트(3.83%) 급등한 2만1590.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국제유가는 종전 준비가 됐다는 이란 대통령의 발언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0달러(1.46%) 내린 배럴당 101.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