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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 주간 전망대] 호르무즈發 불확실성 지속…주총 시즌, '주주 환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23일, 네이버, 24일 고려아연, 25일 SK하이닉스, 26일 현대차와 SK 등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집중돼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주주 자본주의'로 향하는 방향성에 호응하는지 평가받는...

[증시 주간 전망대] 호르무즈發 불확실성 지속…주총 시즌, '주주 환원'...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코스피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조금씩 잦아든 것으로 보였으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황이 전해지면서 이번 주(23~27일)국내외 증시는 재차 긴장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측의 대 이란 '초토화'위협에 이란 역시 '더 심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강대강 전선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주 역시 전황에 비례한 글로벌 유가 향방이 증시 등락에 우선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동전쟁의 조기종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다가도 심리전의 일환으로 미국과 이란의 강경 메시지 난타가 진행되고 확전 포화가 퍼지면서 전쟁 탈출시기를 쉽게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다우존스는 0.96%, S&P500지수는 1.51%, 나스닥지수는 2.01%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공급망 복원여부가 한층 주목되는 시기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400~6000선으로 제시했다. 고유가 국면이 길어질 시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될 수 있고 오히려 금리인상론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동전쟁 확전 공포에서 시장은 자유롭지 못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FOMC를 통해 AI에 따른 생산성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1990년대 인터넷 산업기에도 생산성 효과가 데이터로 확인된 이후 관련 투자 규모가 확대된 바 있어 AI 사이클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정부가 2부제를 제시했다”며 “이에 프리미엄 세그먼트 종목들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경우 자금이 코스닥 대형 우량주에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전과 연계된 해외 금융환경은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23일, 네이버, 24일 고려아연, 25일 SK하이닉스, 26일 현대차와 SK 등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집중돼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주주 자본주의'로 향하는 방향성에 호응하는지 평가받는 글로벌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의 시선은 다시 펀더멘털로 향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이슈들이 산적해 있으나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견고함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은 오히려 전략적 비중 확대 기회라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 뉴스에 민감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매력이 충분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최근 조정 국면에서 낙폭이 큰 섹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올해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도주는 여전히 비중확대 기회다”라며 “최근 조정 국면에서 낙폭과대,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인 2차전지,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화장품, 의류 업종 또한 순환매 차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1,2월 반도체 수출과 최근 마이크론 실적이 양호했다는 점에서 4월 대형 반도체 기업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실적 개선을 동반한 AI 인프라(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업종 비중 확대 유지한다”고 짚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3일 S&P500 지수 리밸런싱, 24일 한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미국 3월 S&P Global 제조·서비스업 PMI, 25일 한국 3월 소비자동향조사, 2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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