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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시 급락에 울산 주력기업 시총도 급감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급락하면서 울산에 주요 생산기반을 둔 HD현대와 현대차그룹 등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시 급락에 울산 주력기업 시총도 급감

구글 선호출처 추가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급락하면서 울산에 주요 생산기반을 둔 HD현대와 현대차그룹 등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HD현대그룹은 조선업황이 정점을 통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가총액이 25% 넘게 줄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371조4,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4,472조5,308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101조898억원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8.8% 하락하면서 10대 그룹 모두 시가총액이 줄었다.

특히 울산과 밀접한 HD현대그룹의 감소율은 25.6%로 SK그룹(-30.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HD현대그룹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127조8,769억원에서 지난 23일 95조1,572억원으로 32조7,197억원 감소했다.

그룹 상장사 8곳 가운데 5곳이 조선 관련 기업으로 글로벌 조선업황의 고점 통과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약 46조원에서 32조원으로 30% 감소했다.

지주회사 HD현대의 시가총액도 약 16조원에서 11조원으로 32% 줄었다.

현대차그룹도 시가총액이 214조5,965억원에서 182조4,516억원으로 15% 감소했다. 감소액은 32조1,449억원에 달한다.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SK그룹은 시가총액이 1,563조원에서 1,093조원으로 30.1% 줄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주가가 각각 28.1%, 32% 하락한 영향이 컸다.

삼성그룹 역시 반도체주 약세로 시가총액이 2,161조원에서 1,636조원으로 24.3% 감소했다.

이번 시가총액 감소는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시장 평가액의 변동이다.

향후 조선업 신규 수주 전망과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 등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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