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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發 항공유 쇼크, 전 세계 하늘길 멈추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미국·이란 전쟁발 항공유 쇼크로 글로벌 하늘길이 막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항공유 공급 차질이 실제 감편·취소로 번지면서 여름 성수기와 노동절 연휴를 앞둔 항공업계에는...

중동發 항공유 쇼크, 전 세계 하늘길 멈추나

미국·이란 전쟁발 항공유 쇼크로 글로벌 하늘길이 막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항공유 공급 차질이 실제 감편·취소로 번지면서 여름 성수기와 노동절 연휴를 앞둔 항공업계에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IEA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제트유 시장이 더 긴축되고 유럽 시장이 중동에서 공급이 중단된 물량의 50%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6월에 재고량이 23일 분량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안나-카이사 이트코넨 대변인은 최근 “제트유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공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도 유럽이 5월 초부터 제트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스는 6월까지 걸프 지역 원유 공급이 차단되면 제트유를 포함한 연료를 모든 고객에 공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전쟁이 6월부터 유럽 항공유 공급을 흔들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여름철 일부 항공편 취소를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항공편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취소 노선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집중됐다. 캐세이퍼시픽은 5~6월 지역 단거리 노선과 일부 호주, 남아시아 및 남아프리카 왕복 노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도 공지를 통해 이달 17일부터 방콕~상하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항공업계 역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가격 부담 단계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면 비행기 좌석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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