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세계인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 솔루션 제시
유통 테크 기업이 이번엔 중동에서 레퍼런스 쾌거를 거뒀다. 이달 중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한 데 이어 봄철 글로벌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중동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레퍼런스 확보 걸음을 뗐다. 이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 관련 기업이 카타르 전력청(Kahramaa) 공공 부문 실증사업(PoC)에 진입한 첫 사례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솔루엠 본사 전경 [사진=솔루엠]
산업계에서는 국산 EV 충전 솔루션의 중동 공공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 카타르서 데이터 성공적 확보하면 타 중동권 사업 진출 교두보
카타르 전력청 공공 부문 대상 전기차 충전기 실증 사업 추진 건을 확보했다는 점은 중동 유력 국가 중 하나인 카타르에서 공공기관과 협력할 길을 뚫었다는 뜻이 된다. 우리로 치면 공공발주 분야에 발을 본격 담근 것.
카타르는 이번 이란사태에서 이란 측의 중동 국가들 공격 몽니로 피해를 본 바 있다. 가스 관련 시설 타격을 입은 것인데, 오일머니가 풍부한 강소국가로서 공공사업에서 한국 업체를 받아들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카타르는 탄소 발자국 감축과 대중교통 전기화를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대중교통 버스를 전기차로 100%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카타르 전력청은 EV 충전소 설치와 입찰을 총괄하는 노른자위 기관이다.
이번 실증은 솔루엠의 30킬로와트(㎾) 파워모듈이 적용된 채비 3세대 180㎾ 급속충전기가 투입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다. 해당 제품은 생산 및 항공 배송을 거쳐 오는 7월 초 카타르 현지에 도착, 테스트 투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엠은 카타르 자동차 산업 전문기업인 VIM Automotive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공 인프라 사업에 진입하는 실질적인 채널을 확보했다.
이번 PoC의 핵심 검증 과제는 중동 특유의 혹서와 모래바람 등 환경 적응성이다. 솔루엠의 파워모듈은 여름철 최고 기온이 섭씨 45℃를 웃도는 환경에서도 설계 규격에 따른 안정적인 출력을 지속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실증을 잘 통과하면 객관적 사막기후 적응 데이터가 생기는 셈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디딤돌로 이번 레퍼런스 의미가 있다.
◆ 글로벌 진출에 이미 박차...유통 혁신에 어워드 등 경쟁력 차곡차곡
솔루엠은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이미 차분히 공을 들여왔다.
솔루엠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리테일 아시아 서밋 2026’에 참가해 데이터 기반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리테일 아시아가 주최한 이 서밋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통 기업 관계자와 경영진이 모여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데이터 수익화 ▲ESG 등 산업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이온·잘로라·닐슨IQ 등 글로벌 유통 및 데이터 기업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는데 이들과 일단 접점을 찾은 셈이다.
솔루엠의 핵심 솔루션인 전자가격표시기(ESL)는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결하는 가교 구실을 해 매장 운영의 효율화와 리테일 미디어 활용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 될 수 있다고 이 행사를 계기로 홍보했다.
한편, 솔루엠의 전자가격표시기(ESL) 제품 ‘Newton Core+’와 ‘Newton E paper 32’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동반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공신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은 글로벌 유통사, 바이어, 파트너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근거가 된다.
솔루엠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테일 환경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 솔루션과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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