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같은 중동의 불안한 상황에 국제 유가는 다시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제 유가 상승이 선거에 악재로 떠오르자 이란이 의도적으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은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브렌트유는 4% 넘게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99.47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높은 국제 유가가 열흘도 남지 않은 중간 선거에 부담으로 작용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가 상승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량은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는데도 이란이 유조선 피격 등 거짓 주장을 일삼는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일은 다른 대통령들이 훨씬 전에 끝내야 했습니다. 바로 이란 전쟁 말입니다. 우리는 이란을 아주 사정없이 박살 냈고, 앞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일지도 모릅니다."]
여기다 캐나다의 선거 개입설까지 들고 나오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터 나바로/미 대통령 무역 담당 선임고문/지난달 29일 : "캐나다에 경고합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메인주나 미시간주 선거에 계속 개입한다면, 훨씬 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이란에 이어 캐나다까지 겨냥하며 외부 책임론을 부각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는 중간선거를 앞둔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남서현/그래픽:조재현/화면출처:유튜브 @The White House @Peter Navar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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