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 공급 부진의 책임을 두고 청와대와 서울시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흘 전 기자회견에서 꺼낸 '오세훈 책임론'에 오 시장이 오늘 기자 설명회로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고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 대통령(지난 18일 기자회견):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이기도 하죠. 그 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사흘 전 기자회견에서 주택 공급 부진 책임의 일부가 서울시에 있음을 내비친 이재명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발언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된 데다 중앙정부의 재건축 규제까지 겹치면서 주택 공급이 막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가 (정비구역을) 해제하기 바빴습니다. 중앙정부 규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재건축 구조안전성 비중이 20%에서 50%로 높아졌었습니다. 그래서 구조안전성 통과한 데가 거의 없었지 않습니까?]
오 시장은 취임 이후 오히려 주택 공급 기반을 넓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년간 신규 정비구역 지정은 연평균 35곳으로 직전 10년의 두 배를 넘었고, 모아주택도 168곳, 4만 3천 호가 조합 설립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을 1.2배로 높이고, 이주비 대출의 6억 원 한도 LTV 규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조만간 주택 허가 관련 추가 자료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불안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청와대와 서울시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고은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조민정>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2-670-5555
▶ 이메일 jebo@obs.co.kr
▶ 카카오톡 @OBS제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