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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총 줌업] 삼성전자,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마지막 해…배당 '잭팟' 터...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3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2024~2026년)의 마지막 해로, 향후 배당 규모와 다음 주기 정책 방향에 420만 소액주주의 관심이 쏠리고...

[주총 줌업] 삼성전자,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마지막 해…배당 '잭팟' 터...

증권가 "주당 배당 8000원" 전망, 특별배당 기대감 고조

이사 충실의무 대상 '회사 및 주주'로 확대, 정관 첫 명시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3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2024~2026년)의 마지막 해로, 향후 배당 규모와 다음 주기 정책 방향에 420만 소액주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 단위로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해 왔다. 핵심은 3개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지난 3년 주기(2018~2020년) 중 마지막 해에는 FCF가 누적되며 4분기 결산배당에서 주당 1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한 전례가 있다.

증권가는 올해도 대규모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FCF를 기준으로 주주환원 재원이 약 9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를 기존 배당·자사주 매입 비율로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이 약 80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388%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FCF 60조원 이상을 근거로 특별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결산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결정하며 배당성향 25.1%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의 요건인 배당성향 25%를 충족한 수치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오는 4월 중순 지급되는 1분기 배당부터 종합과세(최고 49.5%)와 분리과세(33%) 중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사옥 [이미지=삼성전자]

주총 안건에도 주주환원과 직결된 내용이 담겼다. 이번 주총에는 개정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안건이 처음으로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보통주 약 1억2081만주, 우선주 약 1360만주의 자기주식을 보유 중이며, 이 중 소각 목적으로 분류된 물량은 보통주 약 7336만주, 우선주 약 1360만주다. 나머지 보통주 약 4745만주는 임직원 보상용으로 2027년 주총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관 변경 안건에도 주목할 대목이 있다. 상법개정안 통과에 따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기존 정관은 "회사를 위하여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이번 개정안은 이를 "회사 및 주주를 위하여" 수행해야 한다고 바꾸고,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도 이번 주총 안건에 담겼다. 삼성전자는 기존 정관에서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해 왔는데, 이번에 해당 조항을 삭제한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보유 주식 수에 이사 선임 수를 곱한 만큼의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제도로, 소액주주가 원하는 이사를 선임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개정 상법상 집중투표제 의무화 시행(오는 9월)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이번 주총에서 선제적으로 배제 조항을 없애는 것이다.

이번 주총 의장은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전 부회장은 인사말과 안건 설명, 주주 질의응답 등 진행 전반을 주도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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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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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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