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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빈국 말레이시아의 날부터 선유줄불놀이까지…안동 탈춤축제 첫 주말 달군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주빈국의 날 행사와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전통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26일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메인무대에서 올해 주빈국인 말레이시아의 다채로운 전통과 현대 예술을 선보이는 특별 행사가 열린다. 안동시 제공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주빈국의 날 행사와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전통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안동시는 축제 셋째 날인 26일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와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주빈국 특별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탈춤, 선유줄불놀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는 올해 주빈국인 ‘말레이시아의 날’ 행사가 열린다. 보르네오섬 북부 사바주 정부 공식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아낙 세니 말레이시아, 페락예술학교 무용단 ‘젠타리’, 사바대학교 공연단 ‘아르툼스’ 등 3개 팀이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춤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사바주의 전통 탈과 공예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문화관’도 함께 운영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오전 10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강령탈춤, 오후 3시 30분 송파산대놀이 등 국가무형유산 탈춤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와 해외 23개국 27개 공연팀이 참가해 각국의 가면 문화와 춤을 펼친다.

오후 6시에는 세계 공연단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가 축제장과 원도심을 잇는 거리에서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 모든 참가자가 어우러지는 대동난장이 열린다. 같은 시각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부용대 절벽을 잇는 줄불과 낙화, 달걀불, 뱃놀이가 낙동강을 수놓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진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에 한·중·일 삼국의 전통 탈과 인형극, 그림자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이 마련됐다. 안동시 제공

탈출 축제 기간 다양한 문화 전시와 먹거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탈춤공원 동아시아존에서는 한·중·일의 전통 가면과 세계탈 500여 점을 선보이는 ‘세계 탈 전시관’과 삼국의 인형극·그림자극을 상연하는 ‘동아시아 이야기극장’이 마련된다.

또 안동시우리음식연구회는 마와 생강, 간고등어, 안동한우 등 지역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화식품 전시 부스를 열고 생강레몬음료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까지 11일간 안동 시내와 하회마을 일원에서 계속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축제의 주제에는 탈춤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과 세계의 방문객이 같은 리듬을 나누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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