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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종전 기대감에 3대 지수 급등…나스닥 3.83%↑ [뉴욕증시]

특히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했다.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ASML, 램리서치, KLA 등 주요 반도체...

종전 기대감에 3대 지수 급등…나스닥 3.83%↑ [뉴욕증시]

양국 정상 “종전 준비돼” 긍정 신호

기술주 매수세 속 엔비디아·마벨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5.37포인트(2.49%) 상승한 46,341.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8포인트(2.91%) 뛴 6,528.52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급등한 21,590.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의 폭발적 랠리는 양국 정상으로부터 나온 긍정적 메시지가 이끌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추가 공격이 없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종전이 가까워졌다”고 거듭 밝혔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언급하며 철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발언은 시장의 종전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S&P500 지수가 단 5분 만에 50포인트 가까이 치솟으며 투자 심리는 빠르게 회복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안도 랠리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기술 업종이 4%대, 임의소비재와 산업 업종이 3%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했다.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ASML, 램리서치, KLA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마벨테크놀로지가 12.8% 치솟았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은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지분 확대 소식에 14.43% 급등했다.

에릭 디트 웰스얼라이언스 사장은 이번 반등에 대해 “전쟁 종식을 향한 조치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안도 랠리”라고 평가하면서도 “석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장이 계속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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