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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로구, '비첸차오로' 진출 지원… K-주얼리 글로벌 시장 공략

약 2000개의 전문 용어를 정리한 이 사전은 현장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문성을 갖춘 SBA와의 협력을...

종로구, '비첸차오로' 진출 지원… K-주얼리 글로벌 시장 공략

지난 4월 20일 종로구-서울경제진흥원 업무협약식. 제공=종로구청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한국 주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이탈리아 비첸차오로 전시회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가 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브랜드 인지도 부족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약 3.7배 많은 국내 주얼리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금·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필요성이 커진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참가 무대인 비첸차오로 박람회는 70년 전통을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주얼리 무역 전시회로, 매년 145개국에서 약 3만 5000명이 방문하고 1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는 올해 1월 처음으로 해당 박람회에 참가해 13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성사시키며 K-주얼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같은 달 박람회 주최 기관인 Italian Exhibition Group(IEG)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와 SBA는 오는 9월과 내년 1월 박람회에서 고급 디자인 전시 구역인 ‘LOOK관’에 ‘서울종로관’을 공동 운영하고, 우수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SBA 공식 누리집(www.sba.seoul.kr)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 기업에는 전시 부스 제공과 수출 역량 강화 교육, 통역 지원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는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한국주얼리산업 용어사전'을 발간했다. 약 2000개의 전문 용어를 정리한 이 사전은 현장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문성을 갖춘 SBA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용어사전 발간으로 산업의 기초 체력도 강화한 만큼, K-주얼리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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