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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커' 자레드 레토, 10대 여성 성폭행 다큐 공개되자…입 열었다

할리우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자레드 레토(54)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커' 자레드 레토, 10대 여성 성폭행 다큐 공개되자…입 열었다

사진=AP

할리우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자레드 레토(54)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레토 측은 성명을 내고 "단 한 번도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국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기된 10대 여성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내 평생 누군가를 성폭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러한 주장들은 절대적으로, 그리고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큐멘터리 '자레드 레토: 할리우드의 다크 시크릿'은 2002년부터 2016년 사이 레토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들은 피해 당시 자신들이 16~19세의 미성년자였으며, 레토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거나 노골적인 성적 제안 및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레토는 지난해 매체 에어메일을 통해서도 여성 9명으로부터 부적절한 행위로 고발당한 바 있다.

레토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앨리스 맥셰인 다큐멘터리 감독은 레토가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권력'과 '외모'를 꼽았다.

맥셰인 감독은 "그는 권력과 통제욕에 사로잡혀 젊은 여성들에게 막강한 영향을 행사한 부유하고 유명한 남성"이라며 "레토가 스스로를 기묘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포장해 온 데다, 매우 잘생긴 외모를 가져 일종의 '외모 특권'이 방패막이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큐멘터리 제작진 측은 반론권 보장을 위해 레토와 에이전트, 변호사 등 측근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하고 상세한 서한을 보냈으나 철저히 묵살당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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