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 중심 투자 기조 발맞춰, 국내 딥테크 생태계 활성화"
효성벤처스 CI.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바이오, 뷰티, 공간 컴퓨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3곳에 대한 투자를 전격 집행하며 딥테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나섰다. AI 기반 신약 플랫폼 ‘아임뉴런’과 산업용 3D 공간 데이터를 구축하는 ‘딥파인’, 맞춤형 뷰티 솔루션 ‘AAC홀딩스’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방침이다.
특히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딥파인의 기술은 향후 효성그룹의 제조 현장 AX(AI 전환)와 결합해 생산성 혁신을 일으킬 강력한 카드로 쓰일 전망이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12일 뷰티 솔루션 기업 ‘AAC홀딩스’와 AI기반 신약 플랫폼 기업 ‘아임뉴런’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산업용 공간 컴퓨팅 기업 ‘딥파인’에도 투자를 집행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바이오 ▲뷰티 ▲공간 컴퓨팅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기술 중심 투자 기조에 발맞춰 국내 딥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임뉴런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물질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임뉴런의 약물 전달 플랫폼을 활용하면 약물의 뇌혈관 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통과율 높이는 것이 가능하며,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지난 2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AAC홀딩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메디컬·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딥파인은 산업 현장을 3D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하는 공간 컴퓨팅 기업이다. 최근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딥파인의 공간 컴퓨팅 기술은 효성첨단소재의 핵심 사업인 탄소섬유 및 수소 저장 탱크 생산 라인에 적용할 수 있다. 수소 탱크와 같은 고압 용기 검사 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을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로 3D 매핑하여 균열이나 변형을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다.
한편, 아임뉴런의 '약물에 의한 뇌혈관 장벽 투과'(BBB) 기술은 글로벌 제약 업계의 ‘성배’로 불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유효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은 손에 꼽힐 정도다.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약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효성벤처스가 아임뉴런에 투자한 것은 단순 투자를 넘어, 효성티앤씨 등 화학부문 계열사가 보유한 원료 합성 역량을 향후 바이오 소재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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