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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의 쿠팡' 키운다… 쿠팡, 韓 AI 스타트업에 1200억 투자

쿠팡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한미 기술 협력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제2의 쿠팡' 키운다… 쿠팡, 韓 AI 스타트업에 1200억 투자

쿠팡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한미 기술 협력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한미 기술 협력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석해 “쿠팡은 AI를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글로벌 무역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혁신가를 지원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3년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AI 기술 스타트업에 8400만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했다. 이중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출신 윤영목 씨가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립한 소형 AI 로봇 스타트업 ‘콘토로로보틱스’다.

쿠팡에 따르면 콘토로가 개발한 ‘로봇 팔’은 흡착판 기술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고, 하역 작업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쿠팡은 콘토로의 로봇 팔을 한국 내 쿠팡 물류 센터에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기술 고도화를 위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콘토로의 창업자 윤 대표를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와 NASA에서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마쳤고, 텍사스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했다”며 “3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고 계속 성장하는 회사”라고 했다. 양사의 협력은 최근 체결된 ‘한미 기술 번영 협정’의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 “스타트업 DNA 가진 쿠팡, 차세대 혁신가 지원 노력”

이날 로저스 대표는 쿠팡에 대해 “스타트업 DNA를 가진 기술 회사로, 전 세계 190개 지역 국가와 사업하고 있고 가장 큰 시장이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고용주로, 한국 같은 선진국에서 미국 기업이 이 정도 규모의 고용주가 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2023년 벤처캐피탈 SBVA의 알파코리아펀드에 투자, 20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했고 한국 AI 로보틱스 기업 ‘씨메스’, 미국 테크 스타트업 ‘템포’ 등에 투자를 진행했었다. 지난해 정부가 국내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 정부 모태펀드와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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