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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인 132명에 불법기부한 통일교 간부들 기소…한학자는 불송치

정치인 132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통일교 전현직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정치인 132명에 불법기부한 통일교 간부들 기소…한학자는 불송치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7월 1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인 132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통일교 전현직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송광석 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회장, 이모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통일교 산하 지구장 등 간부 6명도 약식기소됐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전국 통일교 조직을 활용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218차례에 걸쳐 교단 자금 약 1억 8800만 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정치인들을 행사에 참여시키고 종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자 개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통일교 천정궁 등 24곳을 압수수색하고 금융계좌 약 480개를 추적했으며 사건 관계자 82명을 조사했다.

다만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정치인 132명 역시 자신들이 받은 후원금의 출처와 목적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합수본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수도권 신천지 신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집단 가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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