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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선서, 낮에는 ‘달리고’…밤에는 ‘걷는다’

강원 정선에서 ‘동강’을 따라 달리고, 걸으며 ‘천연기념물’ 야경을 즐기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2025 정선동강마라톤대회’ 출발 모습. 쿠키뉴스 DB

강원 정선에서 ‘동강’을 따라 달리고, 걸으며 ‘천연기념물’ 야경을 즐기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정선군은 17일 오전 8시 정선군 동강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정선동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동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국 규모의 러닝 축제다.

올해는 미래인이 시간여행을 통해 정선 동강을 달린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라톤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한다.

‘2026 정선동강마라톤대회’ 교통 통제 안내. 정선군 제공

경기는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5km 건강달리기 △5km 커플런·가족런 등으로 구성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대회에 참가해 함께 달린다.

정선군은 청정 자연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을 위해 친환경 ESG 마라톤을 추진한다.

대회 당일 동강로 양방향과 귤암리 진입로 입구인 동강안내소에서 동강생태공원, 가수분교장, 가탄(가수리)에 이르는 구간에서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2026 정선 국가유산 야행 ‘걷는 밤 물관’ 포스터. 정선군 제공

앞서 16일에는 2026 정선 국가유산 야행 ‘걷는 밤 물관’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날 아리광장에서 점등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리고, 18일 밤에는 일상의 어둠으로 돌아가는 소등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야행은 정선군이 품은 천연기념물 △봉양리 뽕나무 △쥐라기역암 △정선아리랑 △상유재 고택 △정선향교 등 5대 국가유산을 야간 콘텐츠로 재해석한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밤의 박물관(밤 물관)’으로 기획했다.

행사는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夜)를 테마로 펼쳐진다.

목문영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정선의 아름다운 동강과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전국의 러너들이 함께 달리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또 가을밤에는 정선의 오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국가유산을 만나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선=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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