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병원 전경./ 충북대병원 제공
정부가 지역 국립대학병원을 지역·필수의료의 핵심기관으로 육성하고 중부권은 첨단재생의료 분야와 연계한 특화 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15일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환자를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서울보다 12.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필요성이 큰 지역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지역 국립대병원의 전문의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중환자실과 수술실, 로봇수술기와 암 치료 장비 등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병상 10개당 전문의 수는 서울 주요 대형병원이 4.3명 안팎인 데 비해 지역 국립대병원은 2.3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기반 진료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진단 보조와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하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별 의료 수요와 산업 여건을 고려한 특화 발전도 지원한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 중부권과 대경권의 특화 분야 예시로 첨단재생의료를 제시했다. 바이오·인공지능 등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연구와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지역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국립대병원 전공의 배정을 확대하고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한다.
지역의사제와 연계해 의대생 교육부터 전공의 수련, 전문의의 지역 정착까지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대병원은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환자 의뢰와 회송을 총괄하는 필수의료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는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장을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해 지역 의료 협력체계 운영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립대학병원 육성은 의료정책을 넘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투자"라고 말했다. / 이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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