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동향 점검·대응방향 논의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수출기업들을 불러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중동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화 약세에 베팅한 기업들의 달러쌓기로 인한 추가적인 원화값 하락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26일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허장 2차관 주재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등 7개 수출 기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외환시장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외환수급 개선 등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동 사태 여파로 원화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수출기업이 국가 경제와 외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일관된 환리스크 관리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허 차관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담은 세법개정안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이 세제 혜택이 해외 자금의 국내 유입과 국내투자 활성화라는 정책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
참석 기업들은 해외자회사가 국내 본사에 지급하는 배당금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익금불산입율이 100%로 확대되는 만큼 이에 따른 법인세 절감 효과를 활용해 배당금 국내 유입 규모 및 시기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외 요인에 기인한 고환율이 결국 기업과 국가경제에 부담으로 연결된다는 인식 아래 정부의 외환수급 안정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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