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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5극 3특' 구상 올라탄 4대 금융···권역별 거점 경쟁 본격화

특히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지방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포함해 투자 집행 계획을 수립했다. 동시에...

정부 '5극 3특' 구상 올라탄 4대 금융···권역별 거점 경쟁 본격화

초광역권 중심 산업 재편 본격 추진

권역별 산업 육성 금융 지원 확대

인프라·에너지 투자 지역 분산 가속

초광역 권역 중심 산업 육성과 금융 자금 공급이 결합된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 본격화했다. /Google Gemini 생성 이미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소멸 우려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가 균형발전 전략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구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금융권 역시 대규모 자금 공급을 통해 지역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

초광역 경제권으로 재편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전략은 기존의 개별 지역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초광역 경제권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권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도권 중심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자생적 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 정책 목표다. ‘5극’은 수도권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충남·충북·대전·세종), 호남권(전남·광주·전북) 등 5개 초광역권을 의미한다. 각 권역은 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결합한 대규모 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예를 들어 동남권은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해양·물류·항공 산업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구상되고 있다. 호남권은 신재생에너지와 문화 콘텐츠 산업 등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전략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구상은 지역별 산업 기반을 강화해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 구조를 분산시키려는 목적을 갖는다.

‘3특’은 강원·전북·제주 등 3대 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이들 지역은 지리적 특성과 산업 기반을 활용한 강소권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제시된다. 지역별로 바이오·데이터·농생명·관광·에너지 등 발전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 전략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60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교통망 확충과 산업 인센티브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4대 금융, 권역별 자금 투입 지역 거점 경쟁 시작

KB금융은 1조원 규모 ‘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해 교통·환경 등 사회간접자본(SOC), AI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지방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포함해 투자 집행 계획을 수립했다. 동시에 농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청년 식생활 지원, 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등 지역 체감형 사업을 병행하며 청년·지방·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지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은행·보험 등 주요 계열사를 활용한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전주를 자본시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 전주사무소 개설과 인력 확대, 지역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기반 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금융 특화채널 ‘전북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디노랩 프로그램과 자체 벤처펀드를 연계해 전북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별도로 5000억원 규모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SOC, 환경 인프라 등에 투자하며 지역 실물경제 중심 자금 흐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SOL클러스터’를 통해 서남권과 동남권에 산업 특화 금융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광주에는 AI 및 융합산업 중심 금융 지원 체계를, 부산에는 조선·방산 밸류체인 중심 금융 지원을 구축해 공급망 금융과 기업 여신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전북혁신도시에 자산운용 중심 금융허브를 조성해 국민연금과 연계한 자본시장 기능을 집적하고 자산운용·증권 등 기능을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인력 확대와 인턴십 운영을 통해 지역 고용과 금융 생태계 구축을 병행하며 생산적 금융을 지역에서 직접 실행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광주·호남권과 부산·영남권 등 권역별 거점기업 육성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연계 금융을 공급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보증료 지원과 보증비율 우대 등을 결합해 기업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AI·바이오·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과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이며 지자체의 이차보전과 연계해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제주 등 다른 권역으로도 지원을 확대하며 권역별 산업 기반 강화와 균형성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5극 3특=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5대 초광역 경제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권을 통합해 지역별 자생적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

☞이차보전=대출금리의 일부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해 차주의 금융비용을 낮추는 지원 방식

☞사회간접자본(SOC)=도로·철도·항만·공항 등 생산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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