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송정훈
'정교유착 의혹'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정교유착 의혹'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2026-06-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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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적어도 5만 명 이상의 신천지 신도가 동원된 것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파악하고 있는데요.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당 경선, 이후 지방선거와 당대표 선거, 그리고 2024년 총선까지 모두 4번의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천지 현직 간부 (지난 1월, 음성변조)]
"'이번에는 검찰총장이 대통령 될 거다' 막 그러더라고요. 신천지는 윤석열이 당에 가입, 들어오기 전에 이미 군불을 떼놓고 있었던 거였고‥"
합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신도 명단을 대조한 결과 적어도 5만 명 이상의 신도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정 후보나 정치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처럼 신도들을 대규모로 동원하는 건 교주인 이 씨의 지시나 승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게 합수본의 판단입니다.
[이 모 씨/신천지 이만희 전 경호원 (음성변조)]
"책임 당원이 되면 당내 경선이나 정당 내에 있어지는 그런 활동들에 있어서 신천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이 커지기 때문에 우리의 권리를 좀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만희 씨는 지난 4일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지난 4일)]
"<교인들 국민의힘에 강제로 가입시키셨습니까?> ……."
지난주 당원 가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총무 고 모 씨를 비롯해 간부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 씨의 신병까지 확보한다면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합수본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고령의 나이에도 수사에 성실히 응해왔다며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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