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주농생명연구원·전북바이오진흥원, '3D 식품프린팅 심포지엄' 공동 개최
전통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 접목…개인 맞춤형·고령친화식 등 확장성 기대
푸드테크 심포지엄./전주시
| 전주=한스경제 이인호 기자 | 전주시와 전북도가 미래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인 ‘3D 식품프린팅’ 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단순한 기술 소개의 차원을 넘어, 지역이 가진 탄탄한 농생명 인프라에 첨단 푸드테크를 결합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19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푸드테크 3D 식품프린팅 산업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기업체 등 산·학·연 전문가 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3D 식품프린팅은 정밀하게 정제된 식재료를 ‘잉크’처럼 활용해, 컴퓨터 디지털 설계를 기반으로 음식을 3차원으로 구현해내는 첨단 푸드테크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단순히 음식의 모양을 이색적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현대 식품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개인 맞춤형 영양 설계 ▲고령친화식(실버푸드)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미래 식품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국립식량과학원 박보람 박사는 글로벌 식품 3D 프린팅 기술의 최신 연구 흐름을 짚어내며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엘에스비의 이산홍 대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며, 시장 진입 및 사업화 가능성을 현실성 있게 진단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김범근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기반 산업과의 접목 방안'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주와 전북도가 보유한 독보적인 농생명·식품 산업 인프라에 주목했다. 전북의 풍부한 농산물 자원과 전통 식품 가공 역량이 첨단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할 경우, 타 지자체가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푸드테크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일회성 기술 담론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전통 산업을 고도화할 실질적인 미래 먹거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학계와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