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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쟁 폭락장에도 반도체는 간다…증권가는 ‘삼전·닉스’ 목표주가 상...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으로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전쟁 폭락장에도 반도체는 간다…증권가는 ‘삼전·닉스’ 목표주가 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 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으로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양사의 실적 개선 흐름도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나란히 10%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16만원대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18만9600원까지 치솟으며 13.4%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0.7% 오른 8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역시 8.44% 오른 5478.70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현재 주가가 지난달 18일 기록한 종가 기준 고점인 삼성전자 20만8500원, SK하이닉스 105만6000원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향후 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최근 나온 증권사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25만8000원에서 32만원, SK하이닉스는 145만원에서 160만원 수준까지 제시됐다.

삼성전자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내놓은 곳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8% 늘어난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만 38조원으로, 지난해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05% 증가한 220조원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하나증권은 기존 145만원이던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6조900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32조원까지 높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구글의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 우려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응이다. 현대차증권은 해당 기술이 실제 대규모 언어모델에 본격 활용되기까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기술 완성도가 높아질 경우 AI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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