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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더 무서운 건 교육” 하영 저격한 소재원, 아들과 찾은 곳

배우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을 보였다는 점을 비판해 온 소재원 작가가 광복절을 맞아 두 아들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았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을 보였다는 점을 비판해 온 소재원 작가가 광복절을 맞아 두 아들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았다.

15일 소재원은 자신의 SNS에 두 아이와 함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설 ‘이야기’ 속 한 대목을 언급한 뒤 “전쟁은 아무것도 아니야. 끝에는 결국 어떤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느냐에 따라서 모든 게 달라지는 거야”라며 “무력이 아닌 교육이 더 무서운 거야. 몇 대에 걸친 일관된 교육은 전쟁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야”라고 적었다.

소재원은 이어 “우리가 독립투사의 위대하고 빛나는 생애와 정신, 그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더러운 친일 매국노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그는 최근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들을 자신의 작품에 적극적으로 캐스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하영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1

그는 독립운동가 최철의 아들인 배우 최불암을 언급하며 “유일하게 제가 캐스팅에 관여해서 직접 모셔왔다”고 한 데 이어, “앞으로는 캐스팅에 조금 관여해 볼까 한다”며 “나라와 사회가 독립투사의 자손들을 빛나게 해 줄 수 없다면, 제 미천한 글이나마 그분들을 빛나게 해 드려야겠다”고 적었다.

이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흥하고 존경받는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변화에 펜을 쥔 자로서 앞장서고 싶다”며 “적어도 후손들이 ‘조상 덕 봤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제 작품에는 무조건 독립투사 후손분들이 출연하실 거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재원은 방송에서 증조부를 언급한 배우 하영을 두고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집안 자랑”이라고 비판했다. 하영은 이후 자필 사과문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신혜연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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