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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북청소년연극제 개막…청소년 창작 초연작 3편 무대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열정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전북청소년연극제 개막…청소년 창작 초연작 3편 무대

'제30회 전북청소년연극제' 홍보 포스터/ 전북연극협회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열정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0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제30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 예선대회로, 도내 청소년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전국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경연의 장이다.

올해 연극제에는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제스트',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산목',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스탠바이' 등 3개 학교가 참가한다. 각 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창작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고민과 시선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연은 10일 전주제일고 '제스트'의 '리메이크'를 시작으로, 12일 전주사대부고 '산목'의 '마지막 한잔', 14일 이리남성여자고 '스탠바이'의 '백설공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세 작품 모두 창작 초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리메이크'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사이의 간극을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두 세대가 라디오 사연과 추억의 노래를 통해 마음을 전하며 공감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족 간의 사랑과 감정을 담아냈다.

전주사대부고 산목의 '마지막 한잔'은 상처를 안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학생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신비로운 카페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우정의 가치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마지막 공연인 '백설공주'는 별빛예술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 성장극이다. 새로운 학생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학생들은 비교와 경쟁, 욕망과 불안을 마주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동화 속 백설공주를 현대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전북청소년연극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역량을 발굴하고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어져 온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다. 연극을 통해 학생들은 배우뿐 아니라 연출, 무대, 조명, 음향, 분장, 소품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운다.

심사는 공연의 창의성, 지도교사와 학생 간의 조화, 학생극다운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대상 수상학교는 오는 8월 4일부터 16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제30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본선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북청소년연극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극을 통해 미래 연극인의 가능성과 청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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