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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 1250억 규모 '지역성장펀드'조성

주요 투자 분야는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해상풍력,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광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등 양 지역의 전략 산업이다. 또한 창업 초기 단계를 넘어 성장 궤도에 진입한 유망 기업을...

전남·광주, 1250억 규모 '지역성장펀드'조성

전남 스타트업 포럼.[사진=전남도]

전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지역성장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공동 선정되며, 총 1,250억 원 규모의 초광역 벤처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30일 광주시와 함께 ‘전남·광주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모태펀드 자금 750억 원(전남 500억·광주 250억)을 확보했으며, 지방비와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1,250억 원 이상의 펀드가 조성된다.

지역성장펀드는 정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라 지역 벤처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모펀드(Fund of Funds)’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공모 과정에서 행정 경계를 넘어선 초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해 국비 확보를 극대화했다.

이번 펀드에는 전남도와 광주시를 비롯해 여수·순천·광양·나주·해남 등 5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기업과 농협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 거점 대학도 출자자로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12년으로, 장기적인 투자 환경을 통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전체 투자금의 60% 이상을 지역 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해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투자 분야는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해상풍력,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광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등 양 지역의 전략 산업이다.

또한 창업 초기 단계를 넘어 성장 궤도에 진입한 유망 기업을 집중 발굴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까지 이어지는 성장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 자금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고,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성장 정체를 겪는 이른바 ‘데스밸리’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은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지역성장펀드 유치는 전남·광주 통합 논의 이후 이뤄낸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과”라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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