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750억 확보…벤처투자 수도권 집중 완화 기대
에너지·AI·반도체 등 전략산업 집중 투자…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
▲ 전남 스타트업 포럼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지역성장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공동 선정되며 총 1250억원 규모의 ‘전남·광주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선정으로 두 지자체는 모태펀드 자금 75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와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1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마련하게 됐다.
지역성장펀드는 벤처투자 저변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도입된 지역 벤처 모펀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공모 과정에서 행정 경계를 넘어선 ‘초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해 국비 확보를 극대화했다.
이번 펀드에는 여수, 순천, 광양, 나주, 해남 등 5개 시군과 함께 포스코홀딩스, 농협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 대학도 참여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12년으로, 자금의 60% 이상을 지역 기업에 의무 투자해 지역경제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해상풍력,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광주의 인공지능,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이다.
특히 성장 단계에 진입한 유망 기업을 집중 지원해 기업공개와 인수합병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 자금을 지역으로 유입하고,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지역성장펀드 유치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이뤄낸 대표적 경제 협력 성과”라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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