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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강후약' 코스피…5600선 지키며 소폭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2%, 1.81% 오르면서 19만원, 95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9%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세였지만, 코스피 하락과 함께 1%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1.81...

'전강후약' 코스피…5600선 지키며 소폭 상승 마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각각 1.12%, 1.81% 상승코스피가 1% 넘게 올라 5600대로 마감한 3월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6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이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어 장중 오름세를 대부분 반납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36포인트(1.40%) 오른 5609.95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5746.36까지 올랐지만 오후 매도 물량이 솓아지면서 1%대 상승률로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27억원, 255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8488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2%, 1.81% 오르면서 19만원, 95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9%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세였지만, 코스피 하락과 함께  1%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1.81%),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바이오로직스(4.08%), SK스퀘어(1.99%), 기아(0.62%), HD현대중공업(1.2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일보다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07%) 내린 1136.8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0% 상승률을 보였지만 장 마지막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으로 끝났다. 

3월 11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으로 생긴 건물 잔해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 REUTERS/연합뉴스]
증권업계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유가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지만,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쟁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CNN 방송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전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이를 즉각 제거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전례 없는 규모의 군사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에서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갈등이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경과에 따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정학 갈등이 국내 기업 실적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현재 이익 전망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과 낙폭이 확대된 필수소비재 종목은 변동성을 감내할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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