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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박한교 충북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동포체류지원센터 센터장이 이주민들의 삶과 눈물, 그리고 희망을 담은 현장 기록집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를 출간했다.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책자.

박한교 충북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동포체류지원센터 센터장이 이주민들의 삶과 눈물, 그리고 희망을 담은 현장 기록집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외국인 지원 사례집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들의 삶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사회복지사의 기록이며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현장 보고서이다.

박한교 센터장은 수년간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임금체불, 산업재해, 의료지원, 생활고, 가족 해체, 화재사고 등 다양한 위기상황 속에서 이주민들과 함께해 왔다.

최근 음성지역 화재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지원과정과 응급실 통역, 미등록 이주민 자수 동행, 위기가정 지원 등 실제 현장에서 겪은 사례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박 센터장은 책에서 “이주민 문제는 외국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또 그는 “국적보다 먼저 사람이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이주민을 노동력이나 통계 수치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박 센터장은 출간소감을 통해 “나는 세상을 바꿀 만큼 큰 사람이 아니다. 다만 눈물 흘리는 사람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뿐”이라며 “그 작은 동행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이유가 됏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책이 이주민을 위한 책으로만 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사람의 존엄과 공동체의 책임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는 이주민 지원현장에서 만난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독자들에게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사회 통합의 방향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저는 불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책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043)883-6727)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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