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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활용 잘하지만…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 일본 추월

한국의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지속해서 늘어난 반면 일본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활용률은 한국이 약 70%, 일본이 약 20%로 한국이 훨씬 높았다.

재활용 잘하지만…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 일본 추월

10년 전 0.95㎏서 한국 ↑·일본 ↓

한국 재활용률 70%, 일본의 3.5배

‘폐기물 78% 소각’ 일본 지속 감소

한국의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지속해서 늘어난 반면 일본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활용률은 한국이 약 70%, 일본이 약 20%로 한국이 훨씬 높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함께 양국의 폐기물 발생과 재활용 현황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4년 3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폐기물 관리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014년 0.95㎏에서 2023년 1.17㎏으로 23% 증가했다. 반면 일본의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같은 기간 0.95㎏에서 0.85㎏으로 11% 줄었다.

총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23년 기준으로 인구가 2.4배가량 많은 일본이 3900만t으로 한국(2200만t)의 약 1.8배였다.

재활용률 지표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다. 2023년 한국에서는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70.8%(1590만t)가 재활용됐다. 소각된 생활폐기물은 최종적으론 재활용된 270만t을 포함해 560만t(24.8%), 매립된 폐기물은 240만t(10.7%)이었다.

일본은 재활용된 생활폐기물이 전체의 19.6%인 760만t에 그쳤다. 소각해 처리한 생활폐기물이 3020만t(77.6%)으로 가장 많았고 매립된 폐기물은 소각이나 다른 처리를 거쳐 매립된 물량까지 포함해 310만t(8.1%)이었다.

연구진은 “일본은 ‘산지가 많은 섬’이라는 국토의 특성을 고려, 쓰레기를 바로 땅에 묻는 직매립을 ‘최후의 수단’으로 놓고 최대한 소각해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쓰레기의 성질과 상태도 많이 달랐다.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을 분류하면 한국(2023년 연간 747만t)은 플라스틱(239만t)이 가장 많고 이어 기타(230만4000t), 종이(160만t), 음식물(56만9000t) 순이었다. 일본(2022년 연간 3586만t)은 종이(1447만t), 음식물(1154만t), 초목(488만t), 플라스틱(459만t) 순으로 많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 양국 폐기물 발생·처리 현황 자료를 지속해서 갱신하고 비교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른 나라들과도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홈페이지(ecolibrary.me.go.kr/nie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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