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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산 1587억 ‘압도적 1위’…주식으로 540억원 늘어난 공직자?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재산이 540억3895만원 늘어나며 증가 폭도 가장 컸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03명의 평균 재산은...

재산 1587억 ‘압도적 1위’…주식으로 540억원 늘어난 공직자?

◆…(사진=Freepik)

정부 및 지방 고위공직자 1903명 가운데 이세웅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가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재산이 540억3895만원 늘어나며 증가 폭도 가장 컸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03명의 평균 재산은 20억95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평균 1억4870만원 증가한 수치로, 주가 상승에 따른 증권 가액 변동과 저축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재력가 이세웅 지사, 주식 대박으로 1년 새 540억 증식

재산 총액 1위인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총 1587억2484만원을 신고했다. 이 지사의 재산은 1년 만에 540억3895만원이 불어났는데 이는 그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등의 평가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이 지사의 재산 중 증권 자산만 1063억5479만원에 달한다.

한국유리공업 창업주 일가인 이 지사는 방배동과 장충동 등 서울 요지의 토지와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식 G90 등 고가 차량도 소유하고 있다. 재산 증가 폭에서도 이 지사는 전국 공직자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종전보다 18억8000만원 증가한 49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저서 인세와 급여 소득, 그리고 상장지수펀드(ETF) 평가 이익 등이 증가 사유로 꼽혔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에서는 IT 기업인 출신 장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3억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7억4000만원을 신고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72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55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조성명 강남구청장(462억6000만원)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407억3000만원) 등이 수백억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부동산 공정 신고센터' 개설…투명성 강화 나선 윤리위

재산 공개 대상자의 76.1%인 1449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32.4%)은 2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모나 자녀의 재산 공개를 거부하는 '고지 거부' 비율은 48.2%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족의 재산 형성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관행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전원에 대한 정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거짓 기재나 직무상 비밀 이용 등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과태료 부과나 해임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중 '부동산 공정 신고센터'를 개설해 공직자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외부 제보를 적극 수렴하고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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