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미셀러니보단 축구 에세이
장세진 수필집 ‘자나 깨나 축구'
이종근
2026년 06월 11일 15:28
승인
2026년 06월 11일 19:57
12일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북중미 월드컵이 드디어 내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개막식도 최초로 3번이 열린다. 이번 월드컵의 서막은 가장 먼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올라갔다. 우리와 같은 조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이 열리고 이에 앞서 성대한 개막식도 펼쳐졌다.
장세진 문학평론가가 오로지 축구 이야기로만 된 책 ‘자나 깨나 축구(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일간지에 발표한 ‘월드 클래스 손흥민’ 시리즈와 축구 이야기를 모은 수필집 ‘자나 깨나 축구’는 지난 해 7월 평론집 ‘참 쉬운 소설 읽기’와 에세이집 ‘진짜 대한민국을 위하여’를 함께 펴낸 지 10개월 만에 펴내는 64권(편저 6권 포함)째 저서다.
오로지 축구 이야기로만 된 책으로, ‘월드 클래스 손흥민2’(2024)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2022)도 펴낸 바 있지만, 영화 등 다른 분야 이야기들이 제법 있는 책이라 제외한 셈법이라는 게 저자 설명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자나 깨나 축구’는 “축구는 물론 스포츠 문외한이었던 나로선 참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이기도 하다.
‘까거나 씹는’ 비판적 에세이를 주로 써온 저자가 또다시 찬사 일변도의 책을 세상과 만나게 한 ‘자나 깨나 축구’라 할 수 있다. 수필집이라 했지만, 일상의 잡다한 미셀러니보다 축구 에세이로 이루어진 ‘자나 깨나 축구’에는 편당 원고지 10장 남짓한 짧은 글 81편이 실려 있다.
제1부와 5부 일부는 이강인ㆍ김민재ㆍ황희찬ㆍ오현규ㆍ이재성ㆍ조규성ㆍ황인범 들과 K리그 등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이야기다. 나머진 ‘월드 클래스 손흥민2’ 이후 쓴 손흥민 이야기다. 지방 일간지에 발표한 것들이 다수 있지만, 미발표작들도 많다. 미발표작들도 쓴 날짜를 글 아래에 표기해 놓았다.
한편 장세진 평론가는 한별고등학교 교사로 2016년 2월말 퇴직하고 같은 해 5월 교원문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처음부터 부족한 교원문학회 운영비를 사재로 충당하는 발행인이기도 한 저자는 1983년 방송평론(서울신문사 ‘TV가이드’), 1985년 영화평론(월간 ‘스크린’), 1989년 표현신인문학상, 1990년 무등일보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각각 당선, 방송⋅영화⋅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왕성한 비평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평론가다.
장 평론가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인정받아 1998년 전북예술상(현 전북예총하림예술상)⋅신곡문학상(2001)⋅전주시예술상(영화부문, 2002)⋅공무원문예대전행정자치부장관상(저술부문,2003)⋅전국지용백일장대상(2004)⋅한국미래문화상대상(2005)⋅단국대학교교단문예상(2010)⋅연금수필문학상(2018)⋅충성대문학상(소설부문, 2018)⋅전북문학상(2011)⋅교원문학상(2020)⋅전북대상(문학예술부문, 2022) 등을 수상했다.
또한 장 평론가는 고교 교사로 재임중 학생들 특기⋅적성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바쳐 지도한 공적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교육감⋅대학교총장⋅교육부총리 등 많은 지도교사상도 수상했다. 2014년엔 스승의날기념 교육부장관 표창, 2015년엔 제25회 남강교육상을 수상했다./이종근기자
댓글
0